[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토요타자동차가 1300억엔(약 1조4000억원)을 투자해 중국 톈진(天津)에 전기자동차(EV) 등 '친환경 에너지차(NEV)' 생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2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내 합작회사인 톈진토요타자동차가 전액을 투자할 예정이며, 연간 20만대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토요타는 세계 최대 EV 시장인 중국에서의 현지 생산 체제 구축을 위해, 앞서 중국 최대 배터리 업체인 CATL(寧德時代), 최대 전기차 기업인 비야디(BYD)와도 제휴를 맺었다.
이번 톈진 공장 건설로 중국 내 친환경차 사업 전개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친환경 에너지차는 EV 외에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V)와 연료전지차를 가리키며, 중국 정부가 보급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토요타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9% 증가한 162만대를 판매하며 처음으로 일본 국내 판매량을 넘어섰다.
토요타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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