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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RBA, '코로나 대응' 위해 금리 0.5%로 25bp 인하…호주달러 강세

기사등록 : 2020-03-03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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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호주중앙은행(RBA)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3일(현지시각) RBA는 기준금리를 0.50%로 25bp 인하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코로나19(COVID-19) 글로벌 확산 속에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은행은 정책 성명서에서 코로나19로 세계 경제 단기 전망이 흐려졌으며, 올해 상반기 글로벌 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여파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또 세계 경제가 언제쯤 개선될지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RBA는 코로나19가 현재 호주 경제에 교육 및 여행 부문 등을 중심으로 상당한 타격을 초래하고 있으며, 그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국내 지출이 줄고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은 지난해 금리를 0.75%까지 총 세 차례 인하한 바 있으며, 지난달에는 필립 로우 RBA 총재가 12월 개선된 실업률과 개선된 부동산 시장 여건 등을 강조하면서 금리를 동결했다.

RBA 금리 인하 결정 직후 미 달러 대비 호주달러는 0.6552달러로 0.3% 오르며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호주 달러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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