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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구 1생활치료센터 138명 입소…경북대구1·2센터 오늘 개소(종합)

기사등록 : 2020-03-0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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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천지 신도 약 5000명 중 2300여명 확진
자가격리 2주간 연장…유증상자·고위험집단 중심 검사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지난 2일 운영을 시작한 '대구1 생활치료센터(중앙교육연수원)'에 3일 8시 현재 총 138명의 경증 환자가 입소해 격치 치료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추가적으로 '경북대구1 생활치료센터(영덕 삼성인력개발원)'과 '경북대구2 생활치료센터(경주 농협교육원)'이 문을 연다.

또한 2일 기준 약 5000명의 신천지교회 신도들의 검체 채취를 통해 약 230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직 검사를 받지 못한 신천지교회 신도들에 대해서는 2주간 자가격리가 연장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이뤄질 예정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코로나19 환자가 대구경북 지역에 집중 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구 고위험군 노출 시점과 잠복기 등을 고려했을때 향후 1~2주가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왼쪽에서 5번째)과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왼쪽에서 4번째)이 2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결과 등 정례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2.25 jsh@newspim.com

이어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환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전국적인 확산 전파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감염 고위험군인 신천지 신도를 중심으로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대구 지역에는 고강도의 방역대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2일 운영을 시작한 '대구1 생활치료센터'는 3일 8시 기준 총 138명의 경증 확진자 입소를 완료했다. 입소자 중 41명은 동산병원 39명, 칠곡경북대병원 2명 등 병원에서 퇴원한 확진자, 97명은 자가격리 중이던 확진자다. 이날 추가 로 22의 경증확진자가 입소할 예정이다.

센터에는 총 139명이 입소했지만 입소자 중 1명이 발열과 불안 증세 등을 보여 진료상담 이후 센터 상주 중인 경북대학교병운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경북대병원으로 이송했다.

아울러 이날 '경북대구1 생활치료센터'와 '경북대구2 생활치료센터'가 운영의 개시해 확진자 입소가 이뤄질 예정이다.

'경북대구1 생활치료센터에는 210명, '경북대구2 생활치료센터'에는 235명의 경증확진자가 입소할 수 있다. 센터가 소재지가 경북 지역임을 감안해 대구시 이외에 경북의 경증확진자 입소도 가능하다.

중대본은 서울대학교병원과의 협진을 기반으로 경북 문경시에 위치한 서울대병원 인재원을 활용한 '경북대구3 생활치료센터'의 개소도 준비하고 있다.

한편 현재 약 9000명의 대구 신천지교회 신도들에 대해 자가격리하고 유증상자부터 시작해 전체 신도에 대한 방문 검사를 실시해 확진환자를 찾아 격리조치 하고 있다.

2일 기준 약 5000명의 신천지교회 신도들의 검체채취가 이뤄졌고 현재까지 약 2300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대구 시민들의 경우 최근 1주일간 약 1만건의 검체채취가 이뤄져 검사를 진행 중으로 약 1300명 가량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아직 검사를 받지 못한 신천지교회 신도들에 대해 2주간 자가격리를 연장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유증상자와 고위험집단 중심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하도록 할 계획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전국의 신천지 교회 신도에 대한 각 지방자치단체의 증상유무 확인 전화조사는 3일 자정기준 98.7%가 완료됐다.

이중 유증상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는 49.6% 완료했다. 대구의 경우 검사가 완료된 신도의 양성판정률은 62%로 나타난 반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지역 유증상 신도들의 양성판정률은 1.7%로 나타났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코로나19의 지역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역할과 노력이 중요하다"며 "각 지자체에서 환자 중증도 분류체계 구축, 생활치료센터 선정과 의료지원체계 구축, 감염병전담병원 등 병상과 의료인력 확보 등에 만전을 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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