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넘겼다고 4일 NHK가 보도했다.
이날 야마구치(山口)현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현내 시모노세키(下関)시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회사원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야마구치현에서 발생한 첫 확진자이자, 일본 주고쿠(中国)지방의 첫 확진 사례이다.
이 남성은 지난달 23일 발열 증상이 나온 이후 복수의 의료기관에서 검진을 받았지만 증상이 개선되지 않았으며, 지난 2일 재차 진료를 받은 결과 폐렴 증상이 관찰됐다. 이후 검사를 통해 이 남성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남성은 발열 등의 증상은 남아있지만 안정된 상태라고 방송은 전했다.
야마구치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달 12~21일 동안 오이타(大分)현과 후쿠오카(福岡)현, 구마모토(熊本)현 등 확진자가 발생했던 지역에 여러차례 출장을 다녀왔다. 시모노세키시 측은 현재 남성의 감염루트와 밀접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이로서 이날 오전 9시 기준 현재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000명이 됐다. 구체적으로는 집단 감염이 일어났던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객 중 확진자가 706명이며, 그 외 일본 내 확진자가 294명이다.
일본 내 크로나19 사망자는 크루즈선 탑승자 6명과 일본 내 확진자 6명을 합친 12명이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일본 도쿄 시내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에 저마다 마스크를 쓰고 걷고 있다. 2020.02.28 gon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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