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지원을 통해 수출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2020년 FTA 활용지원 컨설팅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FTA 활용'이란 국내 기업들이 FTA체결국으로 수출할 때 원산지증명(수출품이 역내산임을 증명)을 거쳐 수출품에 FTA특혜관세를 적용받는 것을 말한다.
한국은 현재 56개국과 16건(발효기준)의 FTA를 맺고 있다. 산업부는 FTA 종합지원센터와 18개 지역FTA활용지원센터 등 FTA활용지원기관에서 FTA를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에 FTA 활용 상담 또는 현장방문 등 'FTA 활용지원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컨설팅 사업은 ▲OK FTA 종합 컨설팅 ▲차이나데스크 컨설팅 ▲찾아가는 FTA 서비스 ▲원산지확인서 제3자 확인 등 기업 상황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0.03.04 jsh@newspim.com |
먼저 'OK FTA 종합 컨설팅'은 기업별 상황에 맞게 종합(package), 개선(upgrade), 예비(starter) 등 3개 유형으로 컨설팅을 분류해 최대 10일까지 원산지증명, 인증 등에 관한 맞춤형 지원을 한다. 전년도 매출액에 따라 차등해 0~50%까지 기업분담금이 있다. 매출액 20억원 미만 기업은 무료, 1000억원 이상 기업은 최대 200만원 까지다.
산업부는 지난해 638개 기업을 지원했으며, 올해도 약 650개 기업에 대해 원산지관리 등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차이나데스크 컨설팅'은 중국 특화 컨설팅이다. 한·중 FTA 활용을 위해 전문인력이 기업을 방문, 원산지관리 및 비관세장벽(해외인증, 지재권)과 관련한 애로해소를 지원한다. 지난해 97개 기업을 지원했으며, 올해도 약 100개 기업에 대해 컨설팅을 시행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FTA 서비스'는 1380 콜센터 또는 18개 지역 FTA활용지원센터와 실시간 전화 상담만으로 지역 기업 애로 해결이 힘들 경우, 기업 현장을 방문(1~3일 내외)해 무료 컨설팅을 지원한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2500여개 기업에 대해 컨설팅을 실시한다. 교육·설명회 등을 통해 FTA 활용 관련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원산지확인서 제3자 확인' 사업은 지역FTA활용지원센터에서 수출기업의 협력기업이 작성한 원산지확인서의 정합성을 검토후 확인결과서를 발급해 수출기업과 협력기업간 신뢰성 제고와 원산지증명을 돕는다. '원산지확인서'는 각종 수출물품의 원산지를 확인하기 위해 원재료(부품)을 공급하는 자가 공급받는 자의 요청에 따라 해당 원재료의 원산지를 판정하는 서류다.
정부는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1000여개 지역 기업에 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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