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이상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특별위원장 겸 정보통신특별위원회 위원장·대전 유성을)이 코로나19 추경예산에 '바이러스·감염병 연구개발예산'이 누락된 사실을 지적하며 정부 출연연구기관의 예산 확보를 독려했다.
이 의원은 5일 국회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 상임위에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코로나19 추경예산에 출연연 관련 바이러스·감염병 연구개발 예산이 누락된 것에 대해 비판했다.
이상민의원 [사진=뉴스핌DB] 2020.03.05 gyun507@newspim.com |
정부는 지난 3일 코로나19 파급영향 최소화와 조기극복을 위한 2020년 추가경정 예산안을 의결했다. 민생안전과 경제활력을 보강하기 위한 추경을 11조7000억원 추진하기로 한 것. 하지만 이 과정에서 과기부 산하 바이러스 감염병 R&D예산은 반영되지 않았다.
이 의원은 "과기부가 주도적으로 나서 바이러스 관련 데이터가 축적돼 있고 연구역량을 갖추고 있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화학연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 및 제어 기술 연구 △생명연 코로나19 감염병 핵심원천 기술개발 △한의학연 항바이러스 면역력 강화 기술 개발을 위한 추경예산의 확보도 과기부 장관에게 주장했다.
이 의원은 "화학연구원이 주도하고 있는 신종바이러스 융합연구단이 코로나 항체를 발견하는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는 메르스 사태 이후에도 연구개발을 멈추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추경 이후에도 코로나19와 바이러스, 감염병에 대한 연구개발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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