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6일 "마스크와 관련해 매점매석·사재기 등 시장교란 행위를 일벌백계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정책점검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19사태에 대한 대응에 누수가 없는지 중간점검을 하고 비상행동계획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차관은 "코로나19라는 경제외적 충격이 경제심리를 넘어 실물경제까지 영향을 주는 듯 하다"며 "마스크로 대변되는 국민의 안전은 이제 타협이 불가능한 정책의 우선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마스크 사재기와 매점매석으로 의도적인 재고를 쌓아두는 시장교란에 대해 일벌백계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지체 없이 최고가격을 지정하고 매점매석으로 적발된 물량은 즉시 국민에게 보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용범 기재부 제1차관이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정책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 2020.03.06 204mkh@newspim.com |
또한 "마스크 기본 원자재인 멜트블로운(MB) 필터 생산량을 현재 하루 13톤 수준에서 1개월 내 반드시 23톤 수준까지 확대해야 한다"며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MB필터 확보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차관은 재난상황 발생시 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해 마련하는 비상행동계획 BCP(업무연속성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아직까지 일부 의료분야를 제외하고는 발생가능한 최악의 상황까지 염두해 둔 BCP 적용을 고려할 정도는 아니다"라며 "하지만 유비무환의 마음으로 금융·인프라·에너지·식량 등 각 분야의 BCP 준비상태를 점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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