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6일 코스피 지수는 간밤 뉴욕증시 폭락 여파에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한국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86포인트(1.72%) 내린 2049.40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는 이날 32.17포인트(1.54%) 하락한 2053.09로 출발했다.
6일 코스피지수 추이 [자료=키움증권 HTS] |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103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19억원, 264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코로나19 확산 공포감이 번지면서 급락했다. 5일(현지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3.58% 떨어진 2만6121.28로 마감했으며,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3.39% 하락한 3023.94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3.10% 내린 8738.60으로 장을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은 투자심리에 부정적"이라며 "다만 국내의 경우에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는 등 고무적이라고 발표해 공포 심리가 완화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기업이익 부진으로 조정이 예상되나 미국에 비해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업종별로는 전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특히 운수창고(-4.24%)와 은행(-3.24%), 보험(-2.64%), 전기가스업(-2.33%), 금융업(-2.02%) 등의 종목에서 내림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은 모두 하락세다. 삼성전자(-1.73%)와 SK하이닉스(-1.37%), 삼성바이오로직스(-1.21%), NAVER(-0.28%), LG화학(-0.99%), 현대차(-1.75%), 셀트리온(-0.55%) 등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6.83포인트(1.05%) 내린 643.3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이날 7.86포인트(1.21%) 떨어진 642.33에 출발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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