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안재용 기자 =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어제 정부가 발표한 '마스크 5부제'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마스크 5부제는 사실상 배급제다. 이는 대통령의 말처럼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스크를 구하려는 국민도, 생산하는 업체도 마스크 대란 앞에 지쳐가고 있다"며 특별 공급 방식을 제안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업체와 계약해 일괄 구매한 뒤 이장이나 통장 등 행정망, 또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을 통해 분배하는 것이다.

또한 심 원내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한국인의 입국을 금지한 나라가 100개국에 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지구촌 곳곳에서 퇴짜 맞는 현실을 보며 국민들은 참담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탄식했다.

그는 이어 "어제 일본과 호주가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 그 나라들은 이구동성으로 외교보다는 자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우선이라고 외치고 있다"며 "우리만 중국의 눈치를 보느라 문을 열어뒀다가 전 세계로부터 왕따를 당하는 신세"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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