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대구·경북·충남·충북지역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 10개소에 '코로나19' 확진자 중 가벼운 증상을 보이는 1180명이 입소해 치료를 받고 있다. 입소 환자 중 36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소할 예정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8일 오전 10시 기준 대구·경북·충남·충북지역 생활치료센터 10개소에 총 1180명의 경증 환자가 입소했다고 밝혔다.
센터별로 ▲대구1(중앙교육연수원) 153명 ▲경북대구1(삼성인력개발원) 211명 ▲경북대구2 (농협교육원) 240명 ▲경북대구3(서울대병원인재원) 99명 ▲경북대구4(한티 대구대교구 피정의 집) 68명 ▲경북대구5(대구은행연수원) 45명 ▲충남대구1(우정공무원교육원) 308명 ▲경북1(중소벤처기업 대구·경북 연수원) 56명 ▲충북대구2(국민연금공단 청풍리조트) 170명 ▲대구2(경북대학교 기숙사) 490명 등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dlsgur9757@newspim.com |
전일 대비 센터에는 병원에서 4명, 자가 격리환자 67명 등 71명이 추가 입소했고 복통으로 인해 1명이 병원(천안의료원)으로 이송돼 전날 대비 입소자 수는 70명이 늘었다. 이날 충북대구2센터와 대구2센터가 개소함에 따라 660명의 경증 환자가 새로 입소할 예정이다.
아울러,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경증 환자들 중 1·2차 검체 채취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고 최초로 퇴소하는 완치자들이 나왔다. 이들은 경증 환자들이 처음으로 입소했던 대구1센터 입소자 24명과 경북대구2센터 입소자 12명 등 총 36명으로 이날 오후부터 퇴소할 계획이다.
중대본은 완치자로 퇴소한 환자들의 명단을 관내 보건소로 통보해 퇴소 후에도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관리를 지속한다. 환자가 퇴소한 객실은 소독과 검역을 철저히 실시한 후 추가로 경증 환자들이 계속해서 입소할 계획이다.
현재 10곳의 생활치료센터에는 의사 41명, 간호사 66명, 간호조무사 51명 등 총 171명의 의료인력이 파견돼 있다. 기존 경북대병원, 삼성의료원, 고려대의료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순천향대병원에 더해 한림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의료진이 센터에 입소한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서비스 제공과 의료 자문에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9일에는 '충북대구1 생활치료센터(국민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 '경북대구7 생활치료센터(LG디스플레이 구미기숙사)'가 설치될 예정이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코로나19' 대응은 속도전으로 신속한 조치가 중요함에 따라 때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규정과 절차 준수 등을 최대한 유연하게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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