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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미국 "이탈리아 같은 봉쇄도 가능...크루즈선 여행 제한"

기사등록 : 2020-03-09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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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미국도 코로나19(COVID-19)의 대규모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이탈리아와 같은 지역봉쇄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미국은 크루즈선 여행을 제한했다.

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국립알레지·전염병연구소(NIAID) 앤서니 포치 소장은 이날 "미국도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을 방지하기 이탈리아와 같은 지역봉쇄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포치는 포스뉴스에 "일요일 아침부터 이탈리아는 북부의 16만명 국민에 대해 봉쇄조치를 취했는데, 미국도 이런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금의 코로나19 확산 속도를 볼 때 미국 시민은 당국이 어떤 조치를 취하더라도 이를 수용하고 협조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시민들에게 미리 알리는 것으로 결코 놀라게 할 의도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누구든 필요하면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한 것 처럼 이에 대비해 110만개 검사도구를 이미 배치했다고 안내했다.

이에 앞서 미 국무부는 크루즈선을 이용한 여행을 제한했다.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시민은 이런 제한을 따라줄 것을 강조했다. 국무부는 "최근 크루즈선 여행 미국 시민을 소개한 적이 있지만 미국 시민들이 이런 조치가 지속될 것을 기대해서는 안된다"며 크루즈선 여행 제한의 이유를 설명했다.

또 이미 다른 나라들은 크루즈선의 정박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하선의 경우 일정기간의 격리모니터링을 하도록 조치했기 때문이라는 사실상 여행의 의미가 없어졌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캘리포니아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 = 5일(현지시간)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호가 캘리포니아 해안경비대 헬리콥터로 부터 코로나19진단 키트를 건내 받고 있다. 2020.03.06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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