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3-09 14:02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와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가 공동대표를 맡는 '플랫폼 정당 시민을위하여' 측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에 오는 12일까지 비례연합정당 참여 의사를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우희종·최배근 공동대표는 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6일 기성정당의 비례대표 후보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통보해야 하는 관계로 오는 12일 목요일까지 양당의 최종입장을 밟혀달라"며 "연동형 비례대표제 취지를 살리기 위해 어느 한 정당만 참여하더라도 해당 정당 비례대표 후보자 만으로 4.15 총선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우희종 공동대표는 "7석과 관련한 제안을 하신 분은 민주당에서 책임지고 입장을 밝힐 수 있는 분"이라며 "최고위원 중 3명도 이의가 없었다"라고도 덧붙였다.
최 공동대표는 이어 "정의당 지도부도 현재까지는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지만 마지막까지 참여를 촉구하려 한다"이라고 밝혔다.
최 공동대표는 "말 그대로 '시민을위하여'는 빈 그릇 정당이고, 선거가 끝나면 본직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비례대표 순위 논의와 당헌당규 등에 일체 개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공동대표는 이어 "개정된 선거법 취지를 제대로 살리자는 차원에서 '시민을위하여'를 진행하고 있다"며 "미래통합당에서 말하는 적반하장이라는 표현은 기본적으로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민을위하여는 이날 창당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우희종 공동대표는 "이날 창당을 마무리하고 선거관리위원회 등록 등 법적 효력은 내주에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민주당 지도부는 비례연합정당 참여 여부에 대해 전 당원 투표로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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