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 동구가 자외선 소독기를 활용해 시민들이 마스크를 재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특히 전국적인 품귀현상으로 마스크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계획이다.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맨 오른쪽)이 구청 1층 로비에 설치된 자외선 소독기에 사용했던 마스크를 넣고 있다. [사진=동구] 2020.03.09 rai@newspim.com |
동구는 청사 1층 로비와 16개 행정복지센터 민원실 내에 총 17개 자외선 소독기를 설치해 주민들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9일 밝혔다.
자외선 소독기는 마스크를 자외선으로 소독해 필터 손상 없이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장비다. 침이나 불순물로 인해 세균노출 위험으로 재사용이 어려운 마스크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황인호 구청장은 "자외선 소독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부족한 마스크 수급에 효과적인 방안이라고 여겨진다"면서 "코로나19가 빠른 시일 내에 종식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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