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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대전 확진자 19명 아닌 18명…나흘간 확진 없어"

기사등록 : 2020-03-0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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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 소재 군의학연구소 파주 군인 검사결과 집계된 듯
'감염병 전담병원' 제2시립노인요양병원 다음주 가동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가 질병관리본부측이 배포한 지역별 확진자 현황에서 '대전'을 19명으로 집계한 수치는 시스템 오류라며 18명이 맞다고 밝혔다.

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9일 시청 기자실에서 "아침에 뉴스를 보는 데 대전이 19명으로 집계돼 있었다. 시스템 상 오류"라며 "18명이 맞다. 대전은 나흘간 확진자가 안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 포천 군부대 사병이 양성 판정됐는데 이 부분이 카운팅된 것으로 본다"며 "해당 사병의 검체 결과가 유성에 있는 군의학연구소에서 나왔는데 유성에 있다 보니 시스템에 등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라며 "질본에 수정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이강혁 국장은 감염병 전담병원인 제2시립노인요양병원이 다음 주쯤 본격 가동될 것으로 전망했다.

질병관리본부 지역별 확진자 현황 누계표 [자료=질병관리본부]

제2시립노인요양병원에 이동형 음압기 10대가 17일까지 설치될 예정이며 의사 6명, 간호사 39명 등 총 45명의 의료진이 환자들의 치료를 맡는다.

이 국장은 "제2시립노인요양병원은 감염병 전담병원에 맞게 보수했다. 늦어도 다음 주에는 환자를 수용할 예정이다. 병실은 다인실 구조이며 규모는 98병상"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대전시 환자들의 상태는 양호한 편이지만 충남학교대병원 등으로 이송된 대구경북 환자들의 상태는 중증으로 확인됐다.

충남대병원에는 대전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14명과 중증인 대구경북 7명, 국군대전병원 1명 등 8명이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국군대전병원에도 총 40명의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는데 대구경북에서 이송된 환자가 25명이며 나머지 15명은 군인이다.

대구경북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대전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32명 모두 중증환자인 셈이다.

이 국장은 "나흘째 추가 확진자가 안 나왔는데 세종시에서 나와서 긴장하고 있다"며 "신천지 신도와 관련해 유증상자 검사를 받도록 해서 모두 음성인데 이후에도 유증상자가 나오고 있어서 신천지 관련 유증상자 검사는 종료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ra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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