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전염병 환자 이송에 필요한 장비인 '음압형 환자 이송장비' 28대를 도입, 1차로 6대를 인수해 10일 이후부터 일선 소방서 전담 구급대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총 26개의 감염병 전담구급대를 운영하고 있다. 전담구급대는 감염방지용 보호복, 덧신, 마스크, 보안경, 장갑 등 5종의 보호장비를 착용해 출동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감염병 전담구급대.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0.03.10 peterbreak22@newspim.com |
총 43개소의 감염관리실을 운영하면서 출동 후 철저한 소독으로 대원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격리시설인 감염관찰실은 목동119안전센터 1개소, 캠핑카 9개소, 컨테이너1개소, 서울소방학교 생활관 등 총 12개소를 운영중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119구급대를 통해 의심 증상으로 이송한 환자는 총1393명(6일 기준)이다. 이 중에서 총 7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의심환자 이송 등으로 9일 오전 7시 현재 22명의 소방공무원이 감염관찰 및 자가 격리 중이다. 서울시 소속 소방공무원 확진자는 없다.
또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대구시를 지원하기 위해 1차에 구급차 4대 8명, 2차 4대 8명의 구급대원을 파견했으며 102명(9일 기준)의 의심환자를 이송했다.
2차 근무자 교대를 위해 9일 오후 2시에 3차로 구급차 8대와 16명의 구급대원이 종로소방서에 집결해 대구시로 출발했다.
소방재난본부는 고열이나 기침 등 의심증상이 있을 때에는 먼저 1339로 신고해 상담해줄 것을 당부했다. 필요한 경우 전담구급대가 이송해야 구급대의 출동공백을 차단할 수 있다.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코로나19 조기종식을 위해 24시간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하고 현장에서 활동하는 대원을 최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2차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119신고 단계에서 본인의 증상을 사전에 알려주는 등의 시민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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