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연구개발사업을 진행하는데 있어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라인을 이용한 공청회 등을 강화한다.
과기정통부는 10일 공청회, 사업설명회 등 기존 연구개발사업 진행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안내문을 마련하고 각 기관에 안내했다. 이는 대규모 대면행사를 최소화하면서도, 기존 연구개발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서다.
공개적으로 진행하던 행사는 온라인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예를들어 공청회·설명회와 같은 행사는 기획·사업 내용 발표와 질의응답을 올라인 생중계로 실시간 진행할 수 있다. 연구제안서 사전의견 수렴 과정은 초안별표와 실시간 질의응답을 온라인 생중계로 하거나 전체 공개되는 질의응답 게시판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형태로 진행할 수 있다.
단 선정평가 등 연구아이디어 누출 우려가 있는 경우는 온라인 플랫폼 적용 여부를 추후 검토하도록 했다.
과기정통부는 코로나 19가 확산되며 '차세대지능형 반도체개발사업 소자분야 컨퍼런스'를 지난달 27일 온라인으로 개최했는데 적은 예산으로도 많은 연구자가 참여해 연구제안서 초안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과기정통부는 개선점을 보완해 향후 연구개발사업 과정 상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우선적으로 과기정통부 주관으로 추진하는 2020년 대형 기획과제에 시범적용한 후 피드백을 거쳐 지속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고서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구개발사업 과정에 온라인 플랫폼 도입 필요성이 커졌다"라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온라인 의사소통 시스템이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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