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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최대 석유비축기지 우리기술로 짓는다

기사등록 : 2020-03-1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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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D, 석유공사 등 베트남 융깟 석유비축기지 JDA 체결
2억5000만 달러 규모, 올 3분기 중 착공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지난 6일 베트남 융깟(Dung Quat) 지하 석유비축기지 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석유공사와 코람코자산운용, LT삼보 등 우리 기업과 베트남 PVOS와 함께 추진한다. PVOS는 베트남 국영석유기업 PVN의 자회사 PV OIL, BSR 정유와 국내 컨소시엄의 합작법인이다.

100만cbm 규모의 베트남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지하석유비축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약 2억5000만 달러다. KIND는 협약 체결 후 사업개발을 완료한 후 올 3분기 중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석유공사는 지난 2012년 PVN과 석유분야 포괄적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후 현재까지 동 사업의 개발을 적극 지원해왔다. 석유공사는 건설기간 중 기술지원과 준공 후 운영(O&M)을 담당한다.

코람코자산운용은 2018년 인프라부문을 신설해 업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 개발 및 투자 전문인력을 영입해 동 사업의 개발과 자금조달 업무를 주도적으로 담당하고 있다. LT삼보는 국내 석유화학분야 전문기업인 필즈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EPC, 기술지원 및 지분 투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KIND는 이번 사업의 개발을 지원하고 동시에 재무적투자자로 참여 예정이다. KIND 관계자는 "최근 해외건설시장에서 투자개발형 사업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국내 공기업과 민간기업, 금융사가 패키지로 개발도상국 인프라 구축에 참여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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