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지속 가능한 산유 능력을 일일 1300만배럴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람코는 11일(현지시간) 리야드 주식시장(타다울) 공시에서 사우디 에너지부로부터 증산 지시를 받았다며 산유 능력을 일일 1200만배럴에서 1300만배럴로 상향한다고 전했다.
다만 증산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전날 아민 나세르 아람코 최고경영자(CEO)는 "4월 1일부터 일일 1230만배럴의 원유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아람코의 지속 가능한 산유량인 일일 1200만배럴에서 30만배럴 추가한 규모로, 사실상 사우디가 보유한 최대한의 산유능력에 전략 비축유까지 쏟아 부어 시장에 재빨리 공급하겠다는 의미다.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 장관과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에너지 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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