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3-11 19:57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최근 서울 구로구에서 93명의 콜센터 집단감염이 발생, 코로나19 대응의 중대 기로를 맞은 가운데 청와대는 확산의 우려가 있는 종교단체 모임이나 학원 수업에 대해 강제성을 갖고 규제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11일 "정부는 자제를 계속 당부드리고 싶다"면서 "많은 분들이 정부의 요청에 응해주고 있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계속 자제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에는 신천지라는 종교집단의 모임이 매개체 역할을 했다. 많은 종교단체들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대규모 모임을 자제하고 있지만, 여전히 일부 종교단체에서는 모임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우려를 더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세도 계속되고 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최근 코로나19와 관련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위협이 매우 현실화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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