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3-13 14:00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 선언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와 관련된 엄중한 대내외 경제상황을 감안해 재정을 적극적으로 집행하기로 했다.
양충모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차관보)은 13일 오후 서울지방조달청에서 '긴급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논의했다.
양 차관보는 "비상시국인 만큼 재정사업 담당자들이 집행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집행 애로요인을 적극 해소해 재정사업들이 계획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비상한 각오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방역 없이는 경제도 없다'라는 인식 하에 방역 및 국민안전을 위한 예산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추경이 국회를 통과함고 동시에 즉시 집행 개시될 수 있도록 집행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양 차관보는 이날 주요 공공기관의 2020년 투자집행을 점검하는 서면회의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공공기관도 정부와 함께 경제 살리기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며 "올 1분기와 상반기까지 투자집행 규모를 최대한 확대하기로 한 계획을 차질없이 달성하도록 집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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