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한국과 중국 외교·방역 당국은 13일 '코로나19 방역협력 대화'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마스크 수급과 기업인 지원 등을 두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서울 외교부 청사와 베이징 중국 외교부 및 위건위 청사간 화상회의 시스템 연결을 통해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50분까지 진행됐다.
양측은 회의에서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한중 간 분야별 경험을 평가·공유하고, 방역·임상 정보 교류, 방역물자 수급, 기업인 활동 지원 등을 논의했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외교부 청사.[사진=뉴스핌 DB] |
우리 측은 그간 범정부 차원에서 개방성, 투명성, 민주적 방식에 기반해 '선전 방역체계'를 시행해 왔음을 강조하며 "세계보건기구(WHO)를 포함해 국제사회가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중 간 긴밀한 인적교류와 경제협력 관계 유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중국 내 우리 국민과 기업인 보호·지원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국내 마스크 수급 등과 관련한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긴밀히 논의해 나가자"고 했고, 이에 중국 측은 "계속적인 소통을 통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양측은 상호 유학생의 편의 보장을 위해서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번 회의는 지난달 20일 한중 정상이 통화에서 코로나19 관련 방역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한 데 따른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한중 양측은 각각 강상욱 외교부 동북아국장과 우장하오(吳江浩) 중국 외교부 아주국장을 수석대표로 하고, 우리 측 보건복지부·교육부·법무부·국토교통부 및 중국 측 위생건강위원회·교육부·이민국·민항국·해관총서 등의 관계관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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