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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스타트업에서 집단 감염…직원 20명 중 6명 확진

기사등록 : 2020-03-1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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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서울 관악구에 있는 스타트업 P업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6명이 발생했다. 관악구는 집단감염을 우려해 P사 사무실을 폐쇄했다.

13일 관악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P사 직원 20명 중 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직원 1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3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회사에서 첫 확진자는 지난 12일 나왔다. 첫 확진자는 관악구에 사는 A(20)씨다. 최근 스페인과 체코 등 유럽을 다녀온 A씨는 지난 11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하루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3일부터 9일 사이에 집과 직장 근처에 있는 헬스클럽과 노래방 등에 여러 차례 갔다. 회사 사무실에서 동료 여러 명과 배달음식을 시켜 함께 먹기도 한 적도 두 차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지난 12일 P사 사무실을 방역 소독하고 폐쇄 조치를 내렸다. 아울러 P사 직원들도 자가격리시켰다. P사 직원을 추가로 검사한 결과 이날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5명 중 1명은 관악구 거주자고 나머지 4명은 다른 지역에서 살고 있다.

관악구청은 "추가 확진된 5명 중 타지역 거주자에 대해서는 해당 지자체에 통보했다"며 "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확진자 자택 및 방문 장소와 주변 등을 철저히 소독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수도방위사령부 방역요원들이 터미널 인근에 소독약을 분사하고 있다. 2020.03.12 pangbin@newspim.com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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