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오후 코로나19(COVID-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고 블름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블름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고 신속한 검사 등을 위해 스태퍼드법을 통한 국가 비상사태 선포와 비상 조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와의 회담에 앞서 들어가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 우리는 스태퍼드법에 따라 강력한 비상 권한을 갖고 있다"라며 "내가 뭔가를 할 필요가 있다면 그 일을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 법이 발동되면 연방재난관리처(FEMA)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추가 예산과 자원을 사용할 수 있다.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휴교 조치를 내리고, 대중 행사를 취소한 일부 주지사나 시장들처럼 적극적인 대처에 나서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급여세 감면 등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지도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코로나19(COVID-19) 대응과 관련해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2020.03.11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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