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 확진자가 13명 증가했다. 구로 콜센터는 추가 환자 없이 안정되는 추세지만 동대문구 동안교회로 인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해 또 다른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는 11시 기준 확진자는 244명으로 밤 12시 기준 대비 13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중 200명이 격리중이고 44명은 퇴원했다. 사망자는 없다.
[사진=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0.03.14 peterbreak22@newspim.com |
구로 콜센터 확진자는 13일 오후 5시 74명에서 더 이상 늘어나지 않았다. 이틀째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적어도 서울 지역에서는 대대적인 방역조치가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다만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은 여전히 2차 감염 사례가 나타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
특히 구로 콜센터는 안정세지만 동대문구 동안교회 집단감염이 점차 확산되고 있어 또다른 우려를 낳고 있다.
동대구문에 따르면 13일 확진판정을 받은 휘경동 거주 26세 남성의 이미 두명의 환자가 발생한 세븐PC방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이며 또 다른 이용자 54세 남성과 가족인 79세 어머니도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2월 20~22일 동안교회 전도사(확진자)와 같이 수련회를 간 사람과 이들로 인한 2차 감염 사례를 더하면 최소 16명 이상이 동안교회 집단감염으로 확인됐다. 급격히 확자가 늘며 동대문구 전체 확진자는 총 19명에 달해 서울시 24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시 집단감염 사례는 구로 콜센터 74명을 비롯해 은평성모병원 14명, 성동구 아파트 13명, 종로구 노인복지회관 10명 등이다. 서울시는 동안교회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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