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국내증시가 연일 폭락세를 이어가며 1700선까지 밀려난 가운데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나란히 주간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 SK증권, 유안타증권은 이번주(3월16~20일) 주목할 종목으로 삼성전자와 셀트리온헬스케어, LG화학, 엔씨소프트 등을 선정했다.
이번주(3월16~19일) 주요 증권사 추천 종목 [자료=각 증권사] |
먼저 하나금융투자는 기존 추천주를 모두 제외하고 IT대장주 삼성전자를 유일한 추천 종목으로 선정했다.
하나금융투자 측은 "서버 D램 중심으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 반등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코스피가 상승세로 전환할 경우 IT, 반도체주 반등에 따른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한 것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SK증권은 코스닥 종목인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케이아이엔엑스를 선정해 눈길을 끌었다.
코스닥 시총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을 뿐 아니라 2020년 트룩시마와 허쥬마 미국 점유율 확대, 램시마 SC 유럽 점유율 확대 기대감이 강점으로 꼽혔다.
중립적 인터넷 인프라 서비스 제공업체인 케이아이엔엑스는 '데이터-트래픽' 연동으로 구조적인 실적 성장이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하고 있어 본격적인 5G 시대 도래시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안타증권은 기존 엔씨소프트와 카카오 외에 LG화학을 신규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부문 시장점유율 확대에 따른 사업가치 재평가, 외형 성장 및 설비 가동률 개선으로 인한 수익화 국면 진입 기대감이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 흥행 및 해외 출시와 리니지M 매출 유지로 실적 기대치 상회, 카카오는 톡비즈보드 매출 증가와 카카오페이증권 및 프리미엄 택시 사업 성장에 따른 핀테크, 모빌리티 실적 개선 등이 호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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