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코로나19(COVID-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강조했다.
15일(현지시각) ABC '디스 위크'에 출연한 므누신 장관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침체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그는 "현재 진짜 이슈는 경제 상황이 아니고, 이 사태를 견뎌내는 데 어떤 경제적 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가의 문제"라면서 "지금은 독특한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명 올해 말에 경제 활동은 되살아날 것 "이라고 덧붙였다.
므누신 장관은 같은 날 '폭스 뉴스 선데이'에도 출연해 수개월 내로 경제가 되살아날 것이라며 낙관적 전망을 제시했다.
그는 "의료 전문가들(의 전망)이 옳고 우리가 모든 노력을 한다면 연말에는 큰 반등이 있을 것"이라면서 "금융위기와는 다른 상황으로, 바이러스가 문제다 보니 언젠가 상황은 마무리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경제와 근로자들이 이번 상황을 극복하도록 무엇이든 필요한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면서, "나는 하원의장과 이미 항공, 호텔, 크루즈 업계(지원)를 비롯해 중소기업청의 대출 확대, 더 많은 유동성(공급), 일부 부양책 등에 대해서 이미 얘기 중"이라고 밝혔다.
또 미 하원을 통과한 패키지 지원법안의 소요 예산에 대해 "거대하지는 않지만 상당할 것"이라면서, 다만 정확한 수치는 언급을 자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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