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미국의 주요 영화관들이 관객을 평소의 50%로 축소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관객수를 줄여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기 위함이다.
1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대형극장 체인 AMC는 14일부터 4월말까지 북미 지역 전 영화관에서 입장객을 평소의 50%수준으로 줄인다고 발표했다.
애덤 에런 최고경영자는 "영화 티켓 판매를 50% 감축하겠다"며 "이러한 조치를 통해 관객들 사이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촉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개별 극장에서 수용할 수 있는 관객은 최대 250명 이하 수준이 된다고 에런은 설명했다.
AMC에 이어 리걸시네마와 시네플렉스도 대규모 모임을 금지하는 주 정부의 지침에 따라 관객 수용량을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다. 시네마크도 곧 같은 조치를 내놓을 예정이다.
영화 '아웃브레이크' 중 극장내 공기감염 장면 <사진=워너브러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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