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지역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에서 근무하는 신천지 신도 83명이 코로나19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16일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에 근무하는 신천지 신도 83명 다 음성으로 나왔다"며 "질본에서 2차로 의료기관, 어린이집, 유치원 고위험군 별도로 보내왔다. 우리시는 219명이며 각 구에 개별통보해서 검사를 받도록 하고 금명간 검사를 마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강혁 국장은 음압병상이 부족한 세종시의 요청으로 세종 확진자 3명을 충남대학교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추가 이송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신천지 대전교회가 폐쇄돼 있다. [사진=뉴스핌DB] |
이 국장은 "세종시 수용병상이 여의치 않아서 협조를 요청한 상황"이라며 "세종시 3명의 환자가 충남대병원 와 있다. 더 올 거로 예상된다. 현재 14명 환자 이송과 관련해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종시가 (환자) 수용을 요청하면 중증도 분류팀이 환자상태를 분류하고 병상 배정하는데 우선적으로 충남대병원으로 보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전시가 세종시 환자를 수용하는 데에는 보유 중인 병상에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대전에서는 총 2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4명이 격리 해제되고 3명은 자가 격리 중이다. 남은 17명의 환자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데 총 182개 음압병상이 있다 보니 다른 지역 환자를 받아들이는 데 어려움이 없는 상황이다.
182개 음압병상 중 국가지정 음압병상이 있는 충남대병원 51병상, 건양대병원 3병상,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1병상, 선병원 1병상 등 종합병원이 총 56병상을 갖추고 있으며 감염병 전담병원인 보훈병원과 제2시립노인요양병원에 각 28병상, 98병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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