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의 대변인이자 백악관 공보국장인 스테파니 그리샴 대변인이 16일(현지시간) 재택근무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브라질 정상회담에 참석했던 브라질 측 대통령 대변인 파비오 방가르텐이 코로나19(COVID-19) 확진 판정을 받아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리샴 대변인은 이후 코로나19 검사서 양성 반응을 보인 방가르텐 대변인과 접촉한 후 많은 주의 속에서 며칠 동안 집에 머물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나중에 후회하는 것 보다 안전한 것이 낫다"(Better to be safe than sorry)고 덧붙였다.
지난 7일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과 그의 대표단은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 소유 마러라고 클럽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찬을 가졌다.
방가르텐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 옆에 서서 사진을 촬영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왔다.
만찬에 동석한 마르코스 트로요(Marcos Troyjo) 브라질 무역장관 겸 경제부 차관도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무역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트로요 장관이 감염 증상을 보이고 있지 않으며 현재 엄격히 자가에서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공동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오는 스테파니 그리샴 백악관 대변인(우)과 스테판 밀러 백악관 선임 고문. 2019.09.20. [사진=로이터 뉴스핌] |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