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의 새로운 문화·예술공간으로 자리 잡을 보도교 '커플브리지(가칭)'가 오는 21일 완공된다.
시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2016년 5월 디자인 공모전을 거쳐 2018년 12월 착공한 커플브리지 조성 사업이 완료됐다고 17일 밝혔다.
커플브리지 전경 [사진=대전시] |
대전천 동측과 서측을 잇는 커플브리지는 동구와 중구 경계인 대전천에 길이 83m, 폭 4~6m, 사업비 30억원 규모의 보도교다.
이곳은 연결과 소통·남과 여·사람과 사람간 만남의 공간이라는 테마를 반영한 'S자'형 보도교로 제작했다. 원형무대·이벤트공간·발광다이오드(LED)를 이용한 야간조명과 폭염예방시설(쿨링포그) 등의 부가시설을 배치해 시민들을 위한 쉼터로서의 역할을 더했다.
시는 동구의 청소년위캔(We Can)센터와 중구의 스카이로드, 케미스트리트를 연결하는 커플브리지를 활용해 다양한 관광·문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전천 동·서측의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하고 도시재생의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보도교의 원형무대는 청소년위캔센터의 청소년 활동프로그램 및 문화예술인 공연·시민들의 쉼터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전시 류택열 도시재생주택본부장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 조성과 다양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