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3-18 14:27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구로다 하루히코(黒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가 일본의 은행과 기업들은 달러화 조달에 문제가 없다고 자신하며, 필요하면 언제든 추가 금융완화에 나서겠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구로다 총재는 18일 참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일본의 금융기관이나 기업들은 달러화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BOJ는 전일 달러화 공급 오퍼레이션(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은행 등 금융기관에 322억달러(약 40조원)의 자금을 공급했다.16일 BOJ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등 해외 6개 중앙은행이 합의한 달러화 스왑 확대 이후 첫 달러자금 공급이다. 내역은 1주일 기간으로 20억달러, 3개월 기간으로 302억달러를 공급했다.
나아가 구로다 총재는 "코로나19가 장기화돼 일본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경우 주저 없이 추가 금융완화를 실시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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