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퇴직 공무원들 중심으로 음악 봉사활동을 해온, 여수 청음 동호회가 봉사활동을 하면서 얻은 수익금 전부를 기부했다.
20일 여수시에 따르면 동호회는 지난해 버스킹 수익금 302만 4000원 전액을 지역의 학교 밖 아이들이 공부하는 TCS국제학교에 전달했다.
여수 청음동우회가 지난해 수익금 전액을 TCS국제학교에 기부했다 [사진=여수시] 2020.03.20 jk2340@newspim.com |
TCS국제학교는 여수 최초 창의지성 교육과정을 도입한 학교 밖 아이들 교육기관이다. 지난 2018년 개교했다. 현재 38명의 아이들이 새로운 꿈을 만들어 가고 있으며, 조만간 오케스트라 창립을 앞두고 있다.
청음 동호회 이정주 회장은 "학교 밖 아이들이란 부담을 가지고도 오케스트라를 하려는 학생들의 의지에 힘을 보태고 싶었다"면서 "건강하게 자라 우리 지역의 큰 인물들이 되어달라"며, 연례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청음 동호회'는 지난 2011년, 경찰, 해양경찰, 교육청, 시청 등에서 근무했던 전직 공무원 13명으로 구성됐다.
매년 해양공원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버스킹 공연을 하고 있으며 관내 실버요양원 등 복지시설에도 1년 30회 이상의 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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