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코로나19(COVID-19) 발병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치명률이 확산 초기 추정치 보다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전 세계에 희망을 주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발행된 의학전문지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의 한 연구 논문에는 지난 2월 29일 기준 우한 내 코로나19 증세를 보인 사람들 중 사망자 비율은 1.4%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는 지난달 세계보건기구(WHO)의 전문가단이 초기 보고서를 토대로 추산한 우한 내 치명률 5.8% 보다 크게 낮은 수치다. 또한 전 세계 치명률(약 2%~4%) 보다도 낮다. 그러나 계절성 독감(0.1%) 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코로나19의 정확한 치명률을 알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치명률을 알려면 정확한 감염 인원과 사망 인원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배리 블룸 하버 대학교의 T.H. 찬 공중보건학부의 면역학자이자 공중보건학 교수는 중국이 "모든 사람들을 검사하지 않았기에 우리는 분모가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공개한 코로나19(COVID-19)의 초미세 구조 형태. Alissa Eckert, MS; Dan Higgins, MAM/CDC/Handout via REUTERS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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