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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미국, 전 세계서 비자업무 일시중단

기사등록 : 2020-03-2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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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면제 프로그램은 유지
전자여행허가제(ESTA)로 90일은 가능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미국 국무부는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전 세계의 모든 미 대사관과 영사관이 일상적인 비자발급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간 국가별도 개별적으로 비자 업무 중단을 실시했던 미국이 이제는 전 세계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중단한다는 것이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국무부는 홈페이지에 게시한 비자 관련 공지에서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과 관련해 중대한 전 세계적 도전과제에 대응해 이같이 조치한다고 밝혔다.

긴급한 비자 서비스는 계속 제공하겠다고는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국무부는 또 미국 시민에 대한 서비스는 계속 제공되며, 이 조치가 비자 면제 프로그램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주한 미국대사관은 19일부터 정규 비자 발급 업무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민·비이민 비자 발급을 위한 정규 인터뷰 일정이 취소됐다.

다만 비자 면제 프로그램은 그대로 유지돼 전자여행허가제(ESTA)를 통한 관광·사업·경유 목적의 미국 방문은 비자 없이도 최대 90일간 가능하다.

대사관은 시급한 용무가 있을 경우 긴급 비자 인터뷰 예약을 받겠다고 했으며, 기존에 발급된 비자 효력 역시 유효해 미국으로 가는 길이 완전히 닫히진 않았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 국무부가 여행경보 2~4단계를 발령해 국가 비자업무를 중단한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비자발급 창구 앞에서 시민들이 주한미국대사관 측에 문의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학·취업·주재원 등의 목적으로 미국에 장기체류하는 것은 당분간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존 비자의 효력은 유지되며, 현행 비자면제프로그램(VWP)에 따라 전자여행허가제(ESTA)를 통해 최대 90일간 관광·상용 목적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것은 가능하다. 2020.03.19 dlsgur9757@newspim.com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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