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1~2주 연기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23일 정부와 청와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수능을 예정했던 11월19일 치르는 방안과 11월 26일 또는 12월3일에 치르는 방안을 놓고 검토 중이다. 코로나19 사태로 개학이 4월 6일로 한 달 이상 미뤄진데 따른 것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5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종로학원 2020대입 정시지원 전략설명회에서 학부모와 수험생들이 대입 자료집을 살펴보고 있다. 2019.12.05 dlsgur9757@newspim.com |
현재 정부 내에서는 세 가지 방안 중 예정대로 시행하는 것보다 수능을 1주일이나 2주일 연기하는 방향으로 논의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개학 연기로 고3 수험생들의 수능시험 준비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학사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만큼, 고3 수험생들과 학부모를 중심으로 학생들의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종합적인 논의를 거친 뒤 조만간 최종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수능일 연기와 관련한 방침은 이달 말 예정된 수능 기본계획 발표 때 함께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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