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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중한 환자 62명 중 20대 1명·40대 2명…'중증 이상' 87명(종합2보)

기사등록 : 2020-03-2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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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발 입국 무증상 내국인 자가격리…유증상자 중심 검역
유증상 입국자 증가 대비…관할보건소서 3일 이내 검사 실시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국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이상으로 판단되는 환자가 87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증은 25명, 위중 단계는 62명이다.

유럽지역 입국자 급증에 따른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즈-19(코로나19)' 유증상자 증가에 대비해 유증상자 중심으로 검역 대응 체계를 효율화하기 위해 24일 오후 2시부터 내국인 무증상자는 자가격리를 실시하면서 관할 보건소에서 입국 후 3일 이내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9037명(해외유입 171명)이고 이 중 3507명이 격리해제 됐다고 밝혔다.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스핌DB]

확진자 중 현재 중증단계 이상으로 분류된 사람은 총 87명이다. 중증단계의 환자는 25명, 위중 단계 환자는 62명이다. 20∼40대 가운데 기계 호흡을 하거나 인공 심폐 장치인 에크모(ECMO)를 쓰는 등 상태가 위중한 환자는 총 2명으로 20대가 1명, 40대가 2명이다. 전날보다 40대에서 1명이 늘었다.

에크모는 환자의 폐와 심장에 문제가 생겨 산소와 이산화탄소 교환이 제대로 안 될 경우, 환자의 몸 밖으로 빼낸 혈액에 산소를 공급한 뒤 다시 몸속으로 넣어주는 장비다.

신규 확진자는 76명이고, 격리해제는 341명 증가해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는 274명 감소했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관련 사례가 22건(28.9%)이고 유럽 등에서의 해외유입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약 80.4%는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을 확인했고 신천지와 관련성은 56.1%였다. 집단감염과 관련해 서울시 구로구 에이스손해보험 위탁 콜센터 연관해서는 전일 대비 2명이 자가격리 중 추가로 확진돼 8일부터 현재까지 158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경기에서는 군포시 효사랑요양원에서 8명이 격리 중 추가로 확진돼 19일부터 현재까지 1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에서는 고위험 집단시설에 대한 전수조사가 완료됐다. 검사 결과가 확인된 3만2413명 중 224명(0.7%)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전수조사 과정에서 23일 요양병원 3개소에서 14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한편 유럽지역 입국자 급증에 따른 '코로나19' 유증상자 증가에 대비해 유증상자 중심으로 검역 대응 체계를 효율화하기 위해 이날 14시부터 내국인 무증상자는 자가격리를 실시하면서, 관할 보건소에서 입국 후 3일 이내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22일부터 유럽발 모든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해왔다. 23일은 1203명이 입국했고 유증상자는 101명, 무증상자는 1102명으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외국인은 시설 격리 후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장기 체류자는 음성인 경우 14일간 자가격리 조치하고, 단기 체류자는 능동감시를 수행한다. 기존 확보된 입국자 검사대기 격리시설 중 일부를 유증상자 격리시설로 전환할 계획이며,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현행과 동일하게 공항에서 검사를 실시하고 양성일 경우 중증도에 따라 입원 또는 시설 격리된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국내에서도 종교시설과 사업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2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15일간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달라"고 말했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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