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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드러낸 조주빈…"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 멈춰줘서 감사"

기사등록 : 2020-03-2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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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텔레그램에서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는 일명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 씨가 25일 얼굴을 드러내고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 멈춰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조씨를 이날 오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이른바 'n번방'을 운영하며 미성년자 성 착취 동영상을 제작·유포한 핵심 운영자 조주빈 씨가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다. 이날 모습을 드러낸 조 씨는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추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한 뒤 경찰차량으로 향했다. 경찰은 지난 24일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조 씨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2020.03.25 leehs@newspim.com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던 조씨는 이날 오전 8시쯤 모습을 드러냈다. 마스크를 끼지 않은 채 목에 보호대를 찬 조씨는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말했다. 머리에는 반창고가 붙어 있었다.

조씨는 아르바이트 등을 미끼로 피해자들을 유인한 뒤 얼굴이 나오는 나체사진을 받아내 이를 빌미로 성 착취물을 촬영하도록 협박하고 텔레그램에서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4일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조씨의 이름과 나이, 얼굴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cle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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