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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병사 또 사망…확진자 나온 평택기지 소속

기사등록 : 2020-03-2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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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25세 여군 장병 이어 20세 남성 장병도 사망
주한미군 "코로나19와는 관련 없다" 부인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전날에 이어 25일에도 주한미군 장병의 사망이 확인됐다. 모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평택 주한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 소속이다.

25일 주한 미 2사단에 따르면 지난 22일 미국 미시간주 디어본 하이츠 출신인 클레이 웰치 상병(20세)이 자신의 막사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당시 곧바로 응급의료 인원들이 출동했으나 웰치 상병은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25일 주한 미 2사단에 따르면 지난 22일 미국 미시간주 디어본 하이츠 출신인 클레이 웰치 상병(20세)이 자신의 막사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당시 곧바로 응급의료 인원들이 출동했으나 웰치 상병은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진=미2사단]

앞서 전날에는 주한미군 여군 장병의 사망이 확인된 바 있다. 미 2사단에 따르면 지난 21일 미국 미네소타주 무어헤드 출신인 매리사 조 글로리아 일병(25세)이 방에서 의식이 없는 채로 발견됐고, 웰치 상병과 마찬가지로 현장에서 응급요원들에 의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주한미군은 현재 두 장병의 사망과 관련해 원인을 조사 중이다. 미2사단 관계자는 이들의 코로나19 여부를 묻는 질문에 "코로나19와는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웰치 상병의 소속 대대장인 로버트 디온 중령은 "주임원사 러셀과 저는 매리사 일병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진심어린 애도를 전한다. 우리의 마음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그들과 함께 합니다"며 "클레이의 사망으로 인해 우리 부대내 모든 구성원들이 매우 슬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웰치 상병은 전투의무병으로 미국 캔사스주 포트 라일리에서 온 제1보병사단 제2전투기갑여단 소속이었다. 2017년 9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육군에 지원을 했고, 오클라호마주 포트 실에서 훈련을 마치고 2여단에 배치받아 2018년 4월에 포트 라일리로 도착했다.

지난 2월에 여단의 이동에 따라 한국에 배치됐다. 1사단 2여단은 현재 한국에서 순환배치여단으로 2사단·한미연합사단의 부대로 훈련하고 있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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