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3-25 16:38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청소년 등을 상대로 성착취 영상물을 공유한 텔레그램 대화방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공범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현직 공무원이 또 다른 음란물 유포 혐의로 이미 구속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이현우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천모 씨에 대한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재판부는 천 씨의 공판준비기일을 마무리하고 오는 4월 16일 오후 2시10분 첫 공판기일을 진행하기로 했다.천 씨는 두 차례 반성문을 제출했다.
앞서 천 씨는 지난 2월 6일 재판에 넘겨졌다. 청소년 음란물 제작 및 배포 등 혐의다. 다만 현재 진행 중인 재판은 논란이 되고 있는 'n번방' 사건과는 별도의 혐의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 씨는 지방 한 시청에 근무하는 공무원으로 지난 1월 해당 혐의로 구속돼 직위해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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