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내에서 코로나19(COVID-19) 환자가 25일(현지시간) 6만명을 넘어서는 등 가파른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과학·공학센터(CSSE)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동부시간) 현재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6만208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5만1542명에 비해 1만명 이상 증가했다.
사망자도 전날 674명에서 869명으로 200명 가까이 늘어났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과학·공학센터(CSSE) 사이트 캡쳐] |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이날 뉴욕주에서만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3만811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날 뉴욕시에서만 확진자는 1만7천856명까지 늘어났다.
CNN은 이날까지 미국인의 51%인 1억6천600만 명이 '자택 대피' 명령 등 외출을 금지하는 명령의 영향권에 놓여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루이지애나주가 긴급히 요청한 '중대 재난 선언'을 승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밖에 트위터를 통해 "미국이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단연코 훨씬 더 많은 검사를 했다고 방금 보고받았다"면서 "사실, (매우 성공적으로 검사를 해온) 한국이 지난 8주간 한 것보다 미국은 지난 8일간 더 많은 검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CNN 방송은 미국 정부가 전 세계 정부를 상대로 손 소독제에서 산소호흡기에 이르기 까지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필요한 방역 물품을 지원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국무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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