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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동문동 자생단체, 면마스크 3200매 후원

기사등록 : 2020-03-2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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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 동문동은 26일 주민들이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민간 차원에서 1200만원 상당의 면마스크 3200장을 직접 제작해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근 동문동 10개 자생단체협의회(대표 서대현 주민자치위원장)는 긴급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장기화로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마스크를 제작 후원해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여수시 동문동 자생단체들, 1200만원 상당의 면마스크 3200장 제작 후원. [사진=여수시] 2020.03.26 jk2340@newspim.com

이에 동여수새마을금고 등 13명이 십시일반으로 1150여 만원의 성금을 모았고, 중앙시장 난초수선 등 10여 명의 기술자들도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제작된 마스크는 거동불편으로 구입이 어려운 고령 어르신과 장애인 등 1500여 명에게 2매씩 직접 전달했다.

또 에탄올 소독제 500개를 만들어 지역 상가에 직접 전달했다.

조영화 동장은 "마스크는 코로나19 확산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는 안전핀이다"며 "힘든 시기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마스크 기부에 마음을 모아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jk234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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