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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중국증시종합] 경제 불안 혼조세, 상하이지수 주간 0.97%↑

기사등록 : 2020-03-2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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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지수 2772.20(+7.29, +0.26%)
선전성분지수 10109.91 (-45.45, -0.45%)
창업판지수 1903.88(-23.39,-1.21%)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27일 중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슈퍼 경기부양 법안 가결에 힘입어 미국 뉴욕 증시 지수가 폭등했지만 상하이종합지수를 제외한 다른 증시를 상승세로 이끌지는 못했다. 특히, 이날 부진한 1~2월 중국 경제지표가 공개되면서 투자심리를 더욱 약화시켰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6% 상승한 2772.20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지수의 주간 기준 상승폭은 0.97%였다. 선전성분지수는 0.45% 내린 10109.91 포인트를 기록했고, 주간 기준 하락폭은 0.40%였다. 창업판 지수는 1.21% 하락한 1903.88 포인트로 거래를 마쳤고, 주간 기준 하락폭은 0.58%였다. 상하이와 선전 두 대표 증시 거래액은 각각 2536억3100만 위안과 3802억82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상하이와 선전 두 증시에 상장된 44개 주가 이날 9% 이상 상승했고, 20개 주는 9% 이상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인프라, 소비, 수리건설, 바이주(白酒), 신소매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농업, 포토레지스트, 컴퓨터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혼조세는 미국 뉴욕 증시 폭등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를 둘러싼 불안감이 지속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1~2월 중국 공업 이익은 4107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38.3%감소했다. 이는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다.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지난 한 해 3.3% 하락한 중국의 공업 이익 증가율은 올해 코로나19 사태를 맞이하며 급격히 악화됐다.

이에 중국 경제를 둘러싼 불안감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해외 전문기관은 물론 중국에서도 올해 중국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상태다. 중국 투자은행인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는 코로나19 사태 속 올해 중국 GDP 전망치를 기존 6.1%에서 2.6%로 하향 조정했다. 수출이 성장률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해외자금은 유입세로 돌아섰다. 이날 유입된 북상자금(北上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34억1500만 위안에 달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7% 내린(위안화 가치 절상) 7.0427 위안으로 고시됐다.

3월 27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그래픽 = 동방재부망(東方財富網)]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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