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코로나19 사태로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과 물품이 답지하고 있다. 종교계, 기업, 적십자사, 개인을 가리지 않고 사랑의 손길이 모아지고 있다.
세종시불교사암연합회는 27일 성금 1000만원을 세종시에 전달했다.[사진=세종시] |
27일 세종시에 따르면 불교사암연합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1000만원을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했다. 산장가든 식당에서는 500만원의 특별성금을 기탁했다. 시는 특별성금을 취약계층 등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구호물품도 답지했다. (주)나우코스는 손소독제 5480개(5480만원 상당)를 기부했다. 전날에는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에서 쌀, 라면, 손소독제가 들어 있는 구호물품 2000세트(1억원 상당)를 기증했다.
㈜나우코스가 27일 손소독제 5480개를 세종시에 기부했다.[사진=세종시] |
손소독제는 세종시사회보장위원회를 통해 19개 읍.면.동과 다중이용시설, 공공장소에 비치해 시민들이 코로나19 예방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적십자사 구호물품은 재난취약계층 2000세대에 전달하고, 이중 긴급지원세대 100세대에는 적십자봉사회에서 매주 1∼2회 밑반찬 봉사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가 26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재난취약계층 구호물품 2000세트를 세종시에 기탁했다.[사진=세종시] |
이춘희 시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는 종교단체, 적십자사, 기업 등 덕분에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다"며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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