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30일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이 내일(31일) 예정돼 있다"며 "총괄선대위원장에는 당 대표인 제가 들어간다"고 밝혔다.
원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미래한국당 선대위 관련 브리핑을 같고 이같이 말하며 "추가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계속 메워 나갈 생각"이라며 "형제정당인 미래통합당과의 정책연대 협약식은 모레(4월 1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 대표는 이어 "저희 목표 의석수는 지난번에 26번이라고 했는데, 상징성이 있다"면서 "많은 후보들 당선돼 21대 국회에서는 미래한국당 의원들이 대한민국을 바로잡는 노력을 했으면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3.30 kilroy023@newspim.com |
원 대표는 "4·15 총선은 역대 어느 선거보다 국민께서 혼란스러워 한다"며 "미래한국당에서는 이렇기 때문에 비례연동제라는 괴물 같은 선거법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 온몸으로 막아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들에게 혼란을 가중시키고 판단을 흐리게 하는 비례연동제 같은 선거법은 세계에서도 유래를 찾기 어려운 선거제"라며 "국민들이 국회를 구성하는 데 있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데 매우 혼란스럽고 복잡한 상황이 전개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 대표는 이어 "저희는 교섭단체가 됐다. 선거운동, 선거캠피인을 통해 지금 코로나19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대안을 내놓을 것"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압승을 통해 잘못된 선거제도 바로잡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9일 여상규·박맹우·백승주 의원이 미래한국당 입당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미래한국당은 20석의 교섭단체 지위를 얻게 됐다. 미래한국당은 이로써 선거보조금 60억원을 받는다.
조수진 미래한국당 대변인은 "17석일 때 27억원이었던 선거보조금이 33억원 증가해 60억원을 받기로 했다. 이것은 민생당보다 훨씬 적은 숫자"라며 "민생당 의석은 20석인데 90억원을 받기로 했고, 다소 낮아진 부분이 있지만 87억원을 받는다. 이점을 유념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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