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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채 통한 2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 17.1조...전월比 52.9%↑

기사등록 : 2020-03-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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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일반회사채 발행 크게 늘어
CP·단기사채도 나란히 증가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2월 한 달 간 주식 및 회사채 공모를 통해 기업이 조달한 직접금융 규모가 전월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2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자료=금융감독원]

3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주식 또는 회사채 공모를 통한 총 발행실적은 17조136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1조2056억원을 기록한 전월 대비 5조9312억원 증가한 수치다.

먼저 주식의 경우 발행규모는 7건, 2384억원으로 4건, 477억원에 그친 1월보다 1907억원 늘었다. 기업공개가 1381억원(6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유상증자가 100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회사채는 16조8984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7405억원 확대됐다. 종류별로는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선제적 자금조달 수요가 몰리며 일반회사채 발행 증가가 두드러졌으며, 채무상환목적의 중·장기채(만기 1년 초과~5년 이하, 5년 초과) 비중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회사별로는 SK하이닉스가 1조6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LG화학(9000억원), 국민은행(8000억원), 우리은행(7500억원), 삼성증권(5400억원), 미래에셋대우(5000억원), 현대오일뱅크(5000억원) 순으로 발행 규모가 컸다.

CP 및 단기사채 발행실적도 나란히 증가했다.

CP의 2월 발행규모는 28조1169억원으로 전월 대비 5174억원 늘었다. 일반 CP가 15조8375억원으로 감소했으나, PF-ABP가 2조773억원, 기타 ABCP가 10조2021억원으로 증가하며 전체 발행액은 소폭 늘었다.

단기사채 역시 PF-AB단기사채가 전달보다 감소한 4조9192억원을 기록했지만, 일반 단기사채와 기타 AB단기사채가 각각 81조998억원, 12조6851억원으로 확대돼 전체 발행규모는 4조7149억원 증가한 98조7040억원을 기록했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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