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기 신도시 중 가장 규모가 큰 남양주왕숙 지구의 총괄계획가(Master Planner, MP)를 위촉한다고 1일 밝혔다.
총괄계획가는 지구계획 수립 과정 전반에 참여해 신도시 계획과 개발의 일관성을 관리하는 전문가다. 국토교통부의 공공주택업무처리지침에 따라 공공주택사업자는 사업규모가 330만㎡ 이상인 주택지구에 대해서는 총괄계획가 제도를 운영해야 한다.
LH 전경 [사진=뉴스핌DB] 2020.02.20 |
남양주왕숙 지구의 총괄계획가는 도시계획 분야의 김기호 서울시립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총 8개 분야의 8명으로 구성된다. 해당 분야는 도시계획, 교통, 건축, 환경, 산업, 토목, 부동산, 도시설계 등이다.
도시설계 분야에서는 지난달 30일 발표한 '3기 신도시 기본구상 및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공모'에서 최우수작으로 당선된 김현무 사이트랩 대표(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가 총괄계획가로 위촉됐다.
LH는 앞으로 남양주왕숙 지구 기본구상과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당선작을 구체적으로 검토·논의해 지구계획을 신속히 확정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10월 지구지정이 완료된 하남교산·인천계양·남양주왕숙2지구도 4월 중 총괄계획가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병홍 LH 스마트도시본부장은 "완성도 높은 3기 신도시 지구계획 수립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들의 집단 지성을 모으는 총괄계획가를 위촉했다"며 "국민에게 환영받는 3기 신도시 계획이 신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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