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포르투갈 대표 항공사 TAP가 자사 직원의 약 90%를 한 달간 일시 해고(temporarily lay off)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TAP는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렇게 밝히고, 이는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항공기 이용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조치의 대상이 된 직원들에게는 월급의 3분의 2를 지급하기로 했다.
TAP는 4월 1일부터 최소 5월 4일까지 포르투갈 시민 송환·의료물자 수송용, 포르투갈 아조레스 및 마데이라 제도로 향하는 항공편만 운항할 것이라며 다른 모든 항공편은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10% 직원은 근무시간 단축에 따라 월급의 80%를 받을 예정이다. 또 임원진과 비상임 이사들은 자발적으로 35%의 임금 인하 방안을 제안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TAP는 포르투갈 정부가 지분 50% 소유하고 있다.
포르투갈 항공사 TAP의 여객기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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