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대한항공이 자사 외국인 조종사 387명 전원에 대해 1일부터 3개월간 무급 휴가 조치를 내렸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에서 근무하는 387명(기장 351명·부기장 36명)의 외국인 조종사는 이날부터 6월30일까지 의무적으로 무급 휴가에 들어간다.

대한항공 본사.[사진= 이형석 기자]

이번 조치는 코로나19로 확산으로 항공업계 전반으로 불어닥치는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운항노선 대폭 감소와 각국의 출입국 제한 조치에 따른 운항승무원 인력을 조정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노선 가운데 90% 이상을 감편·운휴한 대한항공은 전체 승무원에게 무급 휴가 신청을 받고 있다. 나아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순환 휴직과 급여 삭감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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