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n번방 등 반문명적 범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윤 총장은 1일 오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진행된 신임검사들과의 자리에서 "여성이나 아동, 장애인 등 힘없고 소외된 약자를 지키는 것은 헌법적인 사명"이라며 "n번방 사건과 같은 반문명적 범죄에 엄정 대응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호와 지원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전국 지검장 및 선거담당 부장검사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02.10 dlsgur9757@newspim.com |
윤 총장은 n번방 주범인 조주빈(25)씨가 검찰에 송치된 직후에도 "인권유린 범죄는 우리 모두에 대한 반문명적이고 반사회적인 범죄라는 인식을 갖고 검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다각적이고 근본적 대응방안을 강구하라"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현재 검찰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n번방 사건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 국민적 분노가 집중된 사건인만큼 윤 총장이 직접 나서 엄정한 수사 의지를 거듭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총장은 "업무와 사생활 모두 한점 부끄러움 없이 행동해야 한다"며 "국가와 국민을 먼저 생각하고 사명감과 자부심으로 무장해달라"고 신임 검사들을 격려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