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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코로나 확진자 정점 여부·OPEC 회의 주목"-하이투자증권

기사등록 : 2020-04-0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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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뉴욕주 확진자 추이에 관심↑
"하향곡선 확인시 금융시장에 호재" 전망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코로나19 확산 관련 비관적인 전망이 재차 확산되는 가운데 미국 내 확진자가 가장 많은 뉴욕주 동향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뉴욕주 뉴욕 퀸스에 위치한 엠허스트병원 인근에 한 남성이 마스크, 헤어캡, 안면가리개 등 개인보호장비(PPE)로 무장한 채 걷고 있다. 2020.04.05

하이투자증권은 6일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지표 충격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930년대 대공황에 버금가는 고용시장 충격이 점차 현실화되는 중"이라며 "고용시장 불안과 함께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늘어가면서 다소 안정을 보이던 신용리스크 관련 지표들도 재차 반등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2월 3.5%에서 3월 4.4%까지 상승한 실업률은 2분기 중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달러화 지수 역시 지난 한주간 2.25% 상승하며 6영업일만에 1000을 상회했다.

이런 환경에서 이번주 뉴욕주 코로나 확진자 정점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주까지 가장 힘든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힌 것과 같이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는 중대한 고비를 맞이할 것"이라며 "뉴욕주의 경우 4월9일, 미국은 16일이 정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뉴욕주 신규 확진자가 점점을 찍는다고 해서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감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미국을 대표하는 뉴욕이 하향곡선을 보인다면 글로벌 금융시장이 다소 위로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회담 또한 중요한 이벤트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중재로 OPEC 플러스 회담이 개최된다는 소식에 유가가 큰 폭으로 급등했지만 추세가 지속될지는 불투명하다"며 "8~9일 감산 합의 도출은 물론 합의시 감산 규모에 따라 유가가 다시 요동칠 수 있다"고 전했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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